우리집 마당에 가을을 맞아 보라색 쑥부쟁이가 피어있다.
키는 70-80 cm.
이 녀석도 쑥부쟁이.
꽃의 색깔이나 크기는 똑같은데,
키가 작다.
한 10 cm 정도나 될까...
꽃을 키워보니
같은 품종이라도
지대가 낮고 토질이 좋으면 크게 자라고,
내가 방문한 몽골지역처럼 해발고도 2000 m가까이 되는 곳에서는
키도 잎도 더 작게 자란다.
녀석들 제 살 길을 알아서 찾는게다.
환경이 좋지 않다 탓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게다.
그래야 살 수 있는 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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